2008년 마지막날 새벽에


1.
오늘로써 2008년도 딱 하루 남았다.
수많은 결심과 다짐들로 시작한 한 해 였지만 아쉬움과 미련을 뒤로한 채 2009년이라는 새해 앞에서 결심과 다짐들을 또 다시 하게 된다.

한 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는 이 맘 때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일련의 과정(?)일테다.
하지만 2009년을 보내는 시점에서는 정말정말 아쉬움도 미련도, 후회도 없기를 기대해 본다.

2.
어제는 종무식을 겸한 회식을 하였다.
오랜만에 논 탓인지 새벽에 깨어 쉽사리 잠이 오질 않는다.
무의식 중에라도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의식한 것인지....
하여, 이렇게 또 컴퓨터 앞에 앉았다.

3.
특별한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평범한 인생이지만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닐 수 없다.
운전을 하면서 위험했던 순간들...
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양산으로 내려 오게 된 것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...
섭리의 상황들...
장인어른의 별세...
등등등....
새헤에는 어떤 순간들이,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자못 기대도 된다.
내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내가 보듬고 가야할 나의 인생이다.
그 속에서 내 인생의 깊이는 더해 갈테지.




by 이쌤 | 2008/12/31 04:10 | 無題(日記,一氣) | 트랙백 | 덧글(0)
살아 간다는 것과 죽어 간다는 것


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은 빨리 흘러 밤이 되었고 나는 또 컴퓨터 앞에 앉았다.
누구나가 그렇게 느끼겠지만 참으로 빨리도 흐르는 세월이 아닐 수 없다.
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는 더더욱 크게 와 닿는다.
작년과 똑같은 후회를 하고 올해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결심을 또 하게 된다.
이렇듯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가고 나이를 먹어 간다.

하루 이틀...
한해 두해...
살아 간다는 것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.
살아 온 날들이 많을 수록 죽음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 지는 것.
올 한해가 지나면 그 만큼 죽음을 향해 한 발 짝 더 다가 서는 것일 것이다.

그렇다면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네 인생은 과연 살아가는 것일까 죽어 가는 것일까.

갑자기 인생무상이 느껴지는 밤이다.





by 이쌤 | 2008/12/17 22:28 | 無題(日記,一氣)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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